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부모님과 함께 이상한 터널에 들어왔다가 여관 근처에 온 치히로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고 하고,[* 이때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데, 치히로를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바바가 침입자를 처리하라고 하쿠를 보냈는데, 그게 치히로라는 것을 알게 된 하쿠가 돌려보내려고 한 것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밤이 될 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해 소멸할 뻔한 치히로에게 [[유바바]]와 계약을 맺는 법을 알려주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치히로가 유바바와 계약을 맺은 후 다시 만났을 때는 자신을 하쿠님이라고 부르라며 차갑게 대한다.[* 일부러 치히로에게 차갑게 한 것이다. 유바바가 감시할 수 있는 곳이라 다정하게 대하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들통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바바가 없는 순간 순간에 치히로에게 주먹밥을 주거나 부모님을 되돌릴 수 있는 도움들을 준다.] 이때의 기억으로 상처받은 치히로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몰래 나타나서 돼지로 변한 부모를 구경시켜 주고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건 주먹밥도 건네준다. 주먹밥을 먹던 치히로가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을 때는[* 이때 슬픈 배경음악까지 흘러나와서 관객들 역시 감정이 북받쳤다고 한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도 해준다. 초반에 만나자마자 통성명도 하지 않았는데 치히로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등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 같은 암시를 준다. 자신도 전말은 모르지만 유바바와 계약하게 되면 본명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본명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는 이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은 아무리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치히로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증표를 주는데, 그것은 치히로가 영화 초반에 끌어안고 있던 꽃다발 속에 든 친구들의 이별 편지다. 그래서 치히로는 하쿠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다른 온천장 직원에게는 유바바의 앞잡이라고 생각되어 평판이 좋지 않은 듯하다. [[가마 할아범]]의 기억으로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갈 곳이 없다며 마법의 힘을 배우기 위해 온천장에 왔다고 한다. 또한, 유바바의 수하로 지내면서 안색이 점점 창백해지고 눈매도 이전보다 날카로워졌다고 한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끔씩 백룡의 모습으로 변해 날아다니기도 한다. 하쿠와 만나고 다리를 건너 온천으로 돌아오던 치히로가 무심코 하늘을 봤다가 이 용을 보지만 그것이 하쿠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온천장에서 일한 지 3일째 되던 어느 날, 시무룩한 표정으로 혼자 창가에 앉아있던 치히로는 어제 봤던 용이 뭔가에 쫓기듯이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무의식적으로 하쿠라고 소리친 뒤 깜짝 놀라는데, 그 이유는 하쿠의 정체가 용인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치히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하쿠도 마찬가지다. 이런 미묘한 은유 방식은 서구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지라 용이 되어 날아가는 하쿠를 보며 치히로가 "어? 하쿠가 용이네?"라고 혼잣말하는 부분을 덧붙였다. 유바바의 명령에 따라 [[제니바]]의 계약도장을 훔쳐가다가 자신의 도장을 훔쳐간 사실을 알아차리고 뒤를 쫓아온 제니바의 마법으로 인해 반죽음 상태가 되고 만다. 치히로가 하쿠에게 [[오물신|강의 신]]이 준 경단을 먹이자 몸 속에서 벌레[* 나중에 치히로가 제니바를 찾아가 자조치종을 설명할 때 그 벌레도 제니바가 도장에 걸어놓은 저주인 줄 알고 밟아버렸다고 말했지만 제니바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즐거워했다. 알고 보니 그 벌레는 제니바가 걸어놓은 저주가 아닌 유바바가 하쿠를 부려먹기 위해 몰래 넣어뒀던 벌레였다. 제니바 입장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 고집불통에 자신과는 사이가 좋지 않고 그 유바바가 자신의 수족으로 써먹으려고 하쿠의 몸 속에 넣은 것인데, 그게 없어졌으니 제니바 입장에서는 유바바에게서 유능한 수족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꼴 좋다하는 생각이 가득했을 테니 웃었던 것이었다.]와 도장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자기 대신 용서를 빌러 치히로가 제니바를 찾아간 사이 가마 할아범의 보살핌으로 기운을 차리고, [[보우(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우]]가 사라지는 바람에 경악한 유바바의 협박에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만약 자신이 보우를 데리고 돌아오면 치히로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후 곧장 치히로를 데리러 용의 모습을 한 채로 제니바의 집에 도착하는데, 제니바는 그가 자신의 도장을 훔친 것을 용서해 줄 테니 치히로를 잘 부탁하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치히로는 제니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하쿠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 여관으로 돌아가던 중 순간적으로 어떤 기억 하나를 떠올리는데, 그것은 어릴 적 코하쿠 강에 빠졌다가 살아난 기억으로, 치히로가 하쿠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의 본명인 '코하쿠'를 알려주자 하쿠는 각성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gif|width=100%]]}}} || || '''하쿠의 본모습''' || 원래 하쿠는 백룡의 모습을 한 강의 신으로서 본명은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饒速水琥珀主)'''다.[* 여기서 니기하야미라는 이름은 일본 신화의 니기하야히노미코토(饒速日命)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며, 보통 니기하야미라고 하면 일본의 전형적인 신의 이름 중 하나로서 넉넉할 요饒, 빠를 속速, 물 수水를 쓴다. 즉, 크고 빠른 물 = 강이란 뜻. 그리고 코하쿠누시는 코하쿠 강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치히로에게 본명을 알려줄 때 치히로가 신의 이름 같다고 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강이 메워지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갈 곳이 없어지자 마법의 힘을 얻기 위해 유바바의 제자가 되고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겨 그녀의 앞잡이가 되었던 것이다. 또한, 하쿠는 과거에 치히로가 코하쿠 강에서 놀다가 물살에 휩쓸렸을 때 치히로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제니바와 돌머리들의 공격에 피투성이가 된 하쿠와 함께 가마 할아범의 방으로 떨어지는 중간에 순간적으로 치히로가 이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이 있다. 즉, 복선이었던 것이다.] 치히로에게는 두 번의 생명의 은인이었고, 이때의 인연으로 본인 역시 치히로에게 구원받은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쿠.png|width=100%]]}}} || || '''본래의 이름을 되찾은 하쿠''' || 자신의 본명을 듣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하쿠는 치히로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본래의 따뜻한 자아를 되찾은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치히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쿠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다닌다. 이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 주는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자 지브리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gif|width=100%]]}}} || || '''하쿠가 치히로와 이별하는 장면''' || 돌아가는 치히로에게 [[오르페우스|터널을 나갈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하며]] 작별 인사를 나눈다. 부모에게 돌아가는 치히로와 이별하면서 이제는 유바바의 제자를 그만두겠다는 발언을 하고 치히로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여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때까지 하쿠와 치히로는 손을 꼭 잡고 있었는데, 치히로가 앞으로 나아가며 치히로의 손이 하쿠의 손에서 빠져나간다.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은 이 장면이 마지막이다. 그리고 치히로의 손이 하쿠의 손에서 빠져나간 뒤에도 하쿠의 손이 화면에 오랫동안 잡혀있다. 치히로의 손과 자신의 손이 멀어졌음에도 하쿠는 잠시 동안 쭉 손을 내밀다가 마지못해 손을 거두는데, 여기서 치히로를 향한 그리움, 서로의 관계에 남은 미련,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찬찬히 손을 거두며 전해오는 쓸쓸함 등의 오만가지 감정이 다 느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